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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정부 정책

한국형 핵잠수함 시대 열리나?(+원자력 잠수함 건조, 연료, 크기, 보유국, 관련주)

by 패가망신 202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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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핵잠수함 시대 열리나?(+원자력 잠수함 건조, 연료, 크기, 보유국, 관련주)

 

대통령실 발표로 본 원잠 프로젝트 진전, 한국형 핵잠수함 시대 열리나

최근 대통령실이 “원자력잠수함의 선체는 한국에서 건조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형 핵잠수함 개발이 현실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한미 정상 간 협의를 통해 논의된 결과로, 그동안 기술 이전과 조약 문제로 답보 상태였던 핵잠 사업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핵잠수함(원잠)은 국가의 전략적 전력 균형을 좌우하는 무기체계로, 단순한 해군 장비를 넘어 ‘국가 안보의 핵심 열쇠’로 불립니다.

 

대통령실의 이번 언급은 한국이 마침내 그 문을 열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국형 핵잠수함, 어떻게 건조될까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바로 “선체는 한국에서 건조된다”는 대목입니다.

한국은 이미 도산안창호급(3,000톤급) 잠수함을 자체 설계하고 생산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핵잠수함의 기본적인 선체 제작은 국내 조선 기술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들은 이미 군용 잠수함 건조 경험이 풍부합니다.

 

 

여기에 원자력 추진체계가 추가될 경우, 내부 설계와 방열 구조, 냉각 시스템 등 특수 설계가 필요하지만, 조선 기술 수준으로는 대응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연료’와 ‘추진체계’의 확보입니다.

 

핵잠수함의 연료와 추진 원리

 

핵잠수함은 ‘핵연료’를 이용해 장기간 작전이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대부분의 핵잠은 농축우라늄(U-235)을 사용합니다. 일반 원전보다 농축도가 높은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번 장착하면 수십 년 동안 연료 교체가 필요 없습니다.

 

현재 미국과 영국은 고농축우라늄(HEU)을 사용하지만, 프랑스는 저농축우라늄(LEU)을 사용해 비확산조약(NPT) 체계에 부합하도록 설계했습니다.

 

한국이 향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방식은 ‘LEU 기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입니다.

 

이는 국제적 감시를 받으면서도 군사적 효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합리적 선택지로 평가됩니다.

 

결국 한국형 원잠의 추진체계는 “한국이 설계, 미국이 협력”하는 구조가 유력합니다.

 

연료 자체는 국내 원전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 가능한 범위이며, 안전 관리 시스템과 방사능 차폐 기술이 병행될 것입니다.

 

원잠의 크기와 성능

 

핵잠수함은 일반 디젤잠보다 훨씬 크고 무겁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잠은 약 7,800톤,

 

프랑스의 루비급은 2,700톤,

 

영국의 애스튜트급은 7,400톤 수준입니다.

 

한국이 추진 중인 모델은 이 중간 규모인 약 4,000~5,000톤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정도면 태평양을 횡단할 수 있을 만큼 장거리 작전이 가능하며, 잠항 기간도 3개월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탑재할 경우, 전략적 억제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습니다.

 

즉, 한국형 원잠은 ‘공세적 방어자산’으로, 한반도 주변의 해상 균형을 바꿀 수 있는 수준의 전략무기로 자리 잡게 됩니다.

 

세계의 핵잠 보유국 현황

 

현재 핵잠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입니다.

 

이 중 미국과 러시아는 60척 이상을 운용하며, 전략핵잠(SSBN)과 공격형 잠수함(SSN)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자체 개발한 ‘아리한트급’ 원잠을 통해 세계 6번째 핵잠 보유국으로 올라섰습니다.

 

일본, 호주, 브라질 등도 핵잠 도입 혹은 연구 단계에 있으며, 특히 호주는 미국·영국과의 AUKUS 협약을 통해 핵잠 기술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들과 달리 비핵국이지만, 뛰어난 원전 기술과 조선 능력을 바탕으로 ‘비핵국 최초의 자력형 원잠 개발국’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 방산 및 관련주 움직임

 

대통령실의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도 ‘핵잠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종목들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한화오션: 기존 대우조선해양 시절부터 잠수함 건조 경험이 풍부하며, 원잠 선체 개발의 핵심 기업으로 꼽힙니다.
  • 현대중공업: 해군 함정 및 잠수함 제작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잠 설계 협력 가능성이 큽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추진체계와 원자로 제어 시스템, 핵연료 안전 설비 등 정밀기계 분야에서 핵심 역할이 예상됩니다.
  •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원자로 설계 및 SMR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원잠용 소형 원자로 개발 협력 가능성이 큽니다.
  • LIG넥스원: 잠수함용 미사일, 어뢰, 센서체계 등 무장 시스템을 담당할 유력 기업으로 꼽힙니다.

이들 기업은 단순한 주가 테마를 넘어, 한국형 핵잠 프로젝트의 실질적 기술 파트너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한국형 원잠은 단순한 무기 개발이 아닌, 국가 기술력과 외교력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한미동맹을 유지하면서도 국제사회 비확산 체계를 준수해야 하며, 자체적인 기술 축적과 국산화율 향상도 동시에 달성해야 합니다.

 

또한 원잠 도입은 해군 운용체계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합니다.

 

연료 보급이 필요 없는 장기간 작전이 가능해지는 만큼, 해상 전력 배치 전략도 새롭게 재편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통령실의 발표는 “한국이 더 이상 수동적 안보국이 아니라, 능동적 전략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원잠 개발이 현실화되면, 이는 군사 기술력뿐 아니라 원전 산업, 조선업, 전자제어, 소재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입니다.


 

한국형 핵잠수함은 이제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 청사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선체는 국내 기술로, 추진체계는 동맹과 협력으로 완성될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입니다.

 

한국이 ‘비핵국 최초의 핵잠 보유국’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다면, 이는 곧 기술 자립과 안보 주권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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