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촌 주민이 알려 주는 퇴촌 맛집 10선 (2) - (퇴촌 매운탕)

퇴촌 주민이 알려 주는 퇴촌 맛집 10선 (2) - (퇴촌 매운탕)

 

 

퇴촌 하면 제일 많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가 매운탕이다.

퇴촌에서 매운탕이라면 'ㅇㅇ매운탕'과 'ㅇㅇㅇㅇㅇㅇㅇ부'가 유명하다.

하지만 현지인으로써의 경험에 의하면  '퇴촌 매운탕'이 더 나은 것 같다.

 

🍲 퇴촌 매운탕 맛집 — 민물고기 본연의 깊은 맛을 즐기다

서울 근교에서 조용한 힐링을 원한다면 광주 퇴촌만큼 좋은 곳도 드물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이 지역은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많고, 자연을 배경으로 한 맛집도 곳곳에 숨어 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곳은 퇴촌면 광동로에 위치한 **‘퇴촌매운탕’**이다.

 

이곳은 말 그대로 ‘매운탕’ 하나로 입소문이 난 집이다. 블로그 후기나 지역 카페를 보면 ‘생선 비린내 없이 국물이 끝내준다’, ‘칼국수 사리는 꼭 추가해야 한다’는 극찬이 이어진다. 이런 후기만으로도 기대감을 안고 찾을 수밖에 없는데, 실제 방문해보면 그 이상의 만족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님이 본인의 매운탕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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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기본 정보

• 상호: 퇴촌매운탕
• 주소: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도마치로 99
• 전화번호: 031-767-1112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 휴무일: 명절 당일 제외 연중무휴
• 주차: 매장 앞 전용 공간 보유

 

 

 

건물은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으며, 전면 유리창으로 자연 채광이 잘 들어온다. 내부에서는 전통 있는 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가족 단위 손님은 물론 단체 손님도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담백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오히려 음식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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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구성

 

‘퇴촌매운탕’은 다른 메뉴 없이 오직 매운탕에 집중하는 구조다. 붕어, 빠가사리, 쏘가리 등 계절에 따라 구성되는 민물고기 매운탕을 중심으로, 예약하면 붕어찜도 가능하다. 국물은 된장 베이스에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여기에 미나리, 시래기, 무, 버섯 등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가 국물이 절로 단맛을 낸다.

• 민물매운탕 (2인 기준): 35,000원
• 붕어찜 (예약 필수): 45,000원
• 칼국수/수제비 사리: 2,000원
• 공기밥: 1,000원

특히 민물고기의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 점이 인상 깊다. 사장님이 손질부터 조리까지 직접 챙기신다고 하는데, 이런 정성이 음식에 그대로 담겨 있다. 우리 부부가 이사온 후 퇴촌의 여러 매운탕집을 섭렵한 결과 손님이 오면 모시고 가는 곳이 이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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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게 먹는 순서 팁

처음엔 국물부터 한 숟갈 떠먹는다. 된장의 구수함과 고춧가루의 칼칼함이 조화를 이루며 입맛을 확 돋운다.

이후 민물고기 살을 발라내어 쌈장에 살짝 찍어 밥과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밥도둑이다. 생선 살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씹는 맛이 좋다.

비린내가 나지 않아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들과도 같이 먹을 수 있ㅇ다.

 

나는 걸쭉한 것보다 담백한 국물을 좋아하기에 매운탕에 면을 넣지 않지만,(이런 점때문에 횟집에서 매운탕을 먹게 되면 사리를 넣기 전에 내가 먹을 국물을 덜어 놓는다.)

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중간에 사리를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칼국수나 수제비 사리를 넣으면, 처음엔 매운탕으로 시작해 마무리는 국수 요리처럼 즐길 수 있다.

이때 국물은 이미 깊게 우러나 있어서 면과도 완벽하게 어울린다.

 

기본 반찬은 소박하지만 정갈하다. 열무김치, 묵은지, 콩나물무침, 된장무침 등이 제공되며, 요청하면 리필도 가능하다.

특히 잘 익은 묵은지는 매운탕 국물과 함께 먹으면 정말 환상적인 조합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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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근성과 분위기

퇴촌매운탕은 도마치로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차량 접근성이 뛰어나다.

남한산성에서 내려오는 드라이브 코스 중간에 위치해 주말 오후 시간대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주차장은 넓은 편은 아니지만 회전율이 빨라 대기 시간이 길지 않다.  

 

 

✅ 마무리

퇴촌에서 매운탕을 먹고 싶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이곳, **‘퇴촌매운탕’**으로 가면 된다. 퇴촌 주민으로 자신 있게 추천한다.
간판 그대로 오직 한 가지 메뉴에만 집중해 제대로 된 맛을 보여주는 이곳은, 민물고기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줄지도 모른다.

날이 쌀쌀할수록,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수록, 이곳의 매운탕은 한 그릇의 위안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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